하나금융투자는 12일 보고서에서 “벅스의 3·4분기 매출액 중 음원 유통 부문은 ‘무한도전 가요제’의 흥행으로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며 “대주주 NHN엔터테인먼트의 결제 플렛폼인 페이코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음원 판매 매출액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무한도전을 비롯해 복면가왕의 성공으로 벅스의 트래픽이 최대 수준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방송사 음원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또 “페이코를 통해 첫 결제 시 버그의 음악이용권을 한 달 간 100원에 사용하는 이벤트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에 대한 비용도 대주주가 부담하고 있는 만큼 변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