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 구리 전화선으로 기가급 인터넷 가능한 통신 솔루션 출시

다산네트웍스가 구리 전화선으로 기가급 인터넷 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통신 솔루션을 출시했다.

다산네트웍스는 13일 기존에 매설된 구리 전화선을 활용해 현재 대부분의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100메가(Mbps) 인터넷보다 약 10배 빠른 기가(Gbps)급 속도의 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는 ‘지닷패스트(G.fast)’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통신사 성능시험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닷패스트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지정한 새로운 광대역 표준으로, 별도의 광케이블 설치 공사 없이 통신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유럽 등 각종 유적지와 고대 유물이 많은 지역과 설비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큰 개발도상국 등에서 수요가 많다.

이승동 다산네트웍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대역폭을 확장하는 방법으로 기존의 통신 인프라를 활용한 솔루션이 각광받고 있다”며, “다산네트웍스는 통신사 성능시험에 통과한 지닷패스트 등의 기술력을 토대로 보다 빠르고 경제적인 차세대 통신 솔루션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산네트웍스의 지닷패스트 솔루션은 오는 18일 두바이 정보통신 박람회(GITEX)와 20일 브로드밴드 월드 포럼(BBWF)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강광우기자 press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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