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의 날] 150억불탑, SK하이닉스

혁신적 메모리 반도체로 성장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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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직원들이 이천 반도체 생산공장에서 작업하고 있다. /사진제공=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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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욱 사장

SK하이닉스는 지난 1983년 2월 설립해 한국을 반도체 수출 강국으로 이끈 일등공신 기업이다.

SK하이닉스는 특히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각종 정보기술(IT) 기기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1984년 국내 최초로 16Kb S램을 시험 생산한 이래 세계 최초·최소·최고속·최저전압의 혁신적인 반도체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며 세계 메모리반도체 2위의 반도체회사로 성장했다. 이 회사는 최고의 메모리 기반 반도체 솔루션 기업이라는 비전과 연계한 지속경영 추진체계를 수립하고 세부 실행과제를 도출하여 실천하고 있다. 또한 SK그룹의 경영관리체계인 'SK경영시스템(SKMS·SK Management System)'와 연계하여 그룹과 일관되는 성장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적도 꾸준히 개선되는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 17조 1,260억원, 영업이익 5조 1,090억원을 각각 기록했으며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대비 51%나 증가하는 깜짝 실적을 내기도 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나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SK하이닉스의 수출 실적은 168억9,337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126억2,493만달러) 대비 33.8%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앞으로 연구개발(R&D)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각오다. 지속적인 연구개발비 투자를 통해 '추격자(Fast follower)'가 아닌 '선도자(First mover)'로서의 회사 성장을 이끌겠다는 게 경영진의 전략이다.

/서일범기자 squiz@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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