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소식]일본 아이자와증권, 국내서 최초 한국인 채용 진행

일본의 구인난 심화 영향

국내 제휴사인 유진증권이 채용 대행


유진투자증권이 제휴사인 일본 아이자와증권의 한국인 신입사원 채용을 대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일본의 구인난으로 채용에 어려움을 겪던 아이자와증권이 유진투자증권의 한국인 채용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다.


이달 24일 오후 6시까지 원서접수가 진행된다. 채용부문은 정규 영업직이며, 일본어 가능자를 대상으로 한다. 절차는 서류 심사, 필기시험, 면접전형 순이다. 합격자는 내년 4월 1일자로 입사해 일본 현지에서 근무하게 된다.

1918년 설립된 아이자와증권은 자본 700억엔, 지점 수 42개의 리테일에 특화된 일본의 중형 증권사다. 유진투자증권과는 지난 2009년 업무제휴를 맺고 상품 판매 및 주식 거래, 리서치 자료 공유 등 긴밀한 협업 관계를 유지해왔다.

아이자와증권 관계자는 “일본 경기 회복으로 구인난이 심각해 채용에 어려움을 겪던 중 제휴사인 유진투자증권의 제안으로 인적자원이 우수한 한국에서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채용공고 및 원서 접수 대행, 면접장 제공, 한국 인력 채용 관련 조언 등 채용 전반에 걸쳐 지원할 계획이다. 아이자와증권 입사 지원자는 일본을 방문할 필요 없이 한국에서 모든 채용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유진투자증권 채용사이트(recruit.eugenes.co.kr)에서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서류전형 결과는 내년 1월 초 발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유진투자증권 홈페이지(www.eugenefn.com) 또는 유진투자증권 채용사이트(recruit.eugenes.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창영기자 kc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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