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디스플레이가 차세대 유망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 OLED 투자에 본격 나섭니다. 수년내 폭발적으로 증가할 OLED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단위의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것입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어제 이사회를 열고 경기도 파주에 신규 P10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총 1조8,400억원을 투자해 건설하는 P10 공장은 9세대 이상 초대형 OLED 생산라인과 플렉서블 OLED 라인으로 구성된 ‘OLED 중심 공장’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공장부지는 축구장 14개를 합친 규모로 직전 공장인 P9보다 1.5배 크고 높이도 100m가 넘는 등 세계 최대 규모로 건설됩니다.
연내 공장 착공을 추진해 2018년 상반기 첫 생산라인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CEO는 “P10 공장은 한국이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OLED를 통해 경쟁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지속적으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역사적 투자”라며 “P10을 반드시 세계 OLED 산업의 허브로 육성해 디스플레이 강국의 위상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8월 LCD 생산 20주년 기념 중장기 전략발표회에서 미래의 먹거리 산업이 LCD에서 OLED로 이동하고 있는 만큼 투자의 중심을 OLED로 전환하고 오는 2018년까지 P10공장에 총 10조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전략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중환 / LG디스플레이 홍보팀 부장
“OLED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니즈에 맞추기 위해 파주공장에 세계 최대 규모의 P10 OLED 건물에 조기에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00조원 이상의 생산유발과 직간접인원 35만명의 고용창출 유발및 경제 파급효과등 국가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 결정소식에 LG디스플레이 주가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24일부터 상승세를 보여온 LG디스플레이는 오늘 2.19%오른 2만5,7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서울경제TV 정하니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