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인수전에 유력 후보가 대부분 빠지고 1개 업체가 단독으로 참여해 매각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동부건설의 법정관리를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27일 매각 본입찰을 진행한 결과 1곳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유일한 본입찰 참여 업체는 국내의 한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전해졌다.

매각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삼정KPMG는 지난달 24일 삼라마이더스(SM)그룹, KTB 프라이빗에쿼티(PE), 중국계 건설사 등 4곳을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한 바 있다. 이 중 SM그룹과 KTB PE는 예비실사 과정에서 본입찰 참여 포기의사를 법원 측에 전달했고, 중국 건설사도 최종적으로 동부그룹 인수전에서 발을 뺐다.

법원과 매각주관사는 인수가격 등 조건을 검토한 뒤 늦어도 오는 30일까지 본입찰 참여 업체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부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민구기자 mingu@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