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인도 현지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삼성 인도 중소형 FOCUS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펀드는 지난 4월 삼성자산운용과 인도 릴라이언스 캐피탈 자산운용이 펀드 교차 출시 및 상장지수펀드(ETF) 사업 확대를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은 후 내놓은 첫 번째 상품이다. 릴라이언스 캐피탈 자산운용의 자문을 토대로 삼성자산운용 홍콩 법인이 운용을 맡는다. '모디노믹스'의 수혜를 받는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인도 현지 중소기업 662개로 구성된 뭄바이 증권거래소(BSE) 미드캡 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됐다.
인도는 현재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를 기치로 적극적인 제조업 육성 정책을 단행하며 '세계의 공장'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인도는 전체 인구 12억명 중 25세 이하가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젊은 노동력이 풍부하고, 원유 소비의 80%를 수입하고 있는 만큼 최근 글로벌 저유가 국면은 인도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국제통화기금(IMF)도 올해 인도 경제성장률을 세계 최고 수준인 7.5%로 전망했다.
수닐 싱항니아 릴라이언스캐피탈운용 대표매니저(CIO)는 "최근 중국이 생산기지에서 소비대국으로 부상하면서 인도가 새롭게 글로벌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제조업·헬스케어·금융 등 인도 경제 최전선에서 성장을 이끌어나갈 핵심 중소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주식시장에서도 중소형주가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펀드 보수는 A클래스가 선취판매수수료 1% 이내, 연보수 1.68%이다. C클래스는 연보수 2.26%이다. 판매처는 우리은행과 삼성증권이며, 온라인에서도 가입할 수 있다. /박준석기자 pj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