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이종목] 에치디프로 상장 첫날 공모가 밑으로 하락

코스닥 새내기주 에치디프로가 상장 첫날 공모가에도 도달하지 못한 채 거래를 마쳤다.


에치디프로는 13일 코스닥시장에서 시초가(9,580원) 대비 9.71%(930원) 떨어진 8,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초가는 공모가(8,900원) 대비 7.6% 높게 형성됐다. 이후 장 초반 1만300원까지 올랐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이내 하락 반전했다.

에치디프로는 2004년 설립한 폐쇄회로(CC)TV 카메라 전문회사로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78억원, 영업이익은 27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공모자금 중 20%를 생산설비 증설 및 연구소 건물 매입에 사용하고 56.4%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차입금 상환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23.6%는 원재료 구입 등 운용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동헌 한양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영상 보안 시장은 연 10% 이상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에치디프로는 통상 하반기 실적이 더 좋아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