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개인과 기관 매수세에 소폭 상승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 중이다.

코스피는 10일 오전 9시18분 현재 전날보다 0.08%(1.52포인트) 오른 1,949.4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는 국제 유가 약세와 기술주 부진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3%(75.70포인트) 하락한 1만7,492.30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7%(15.97포인트) 내린 2,047.62에, 나스닥 지수는 75.37포인트(1.48%) 하락한 5,022.87에 장을 마감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이 시각 현재 457억원 순매도하며 7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8억원, 11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종이·목재가 0.62% 오르고 있고, 운수창고(0.55%), 음식료품(0.34%), 건설업(0.30%), 은행(0.26%) 등이 상승세다. 반면 보험(-1.03%), 전기가스업(-0.59%), 의료정밀(-0.44%), 유통업(-0.33%)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처럼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24%), 현대차(0.33%), 현대모비스(0.87%), 기아차(0.75%), LG화학(0.48%) 등이 소폭이지만 상승하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0.70%), 아모레퍼시픽(-0.24%), NAVER(-0.16%)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 시각 현재 전날보다 0.25%(1.69포인트) 오른 665.77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원95전 오른 1,177원35전을 나타내고 있다.
/ 서민우기자 ingagh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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