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광주과학기술원·총장 문승현)와 몰도바 국제자유대학(ULIM)이 10일 GIST 오룡관에서 공동 연구 추진과 교수·학생 교류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과학기술 분야 공동연구, 교수·학생 상호 교류 등을 위해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동유럽 내륙국인 몰도바의 수도 키시나우에 위치한 몰도바 국제자유대학은 1992년 설립돼 현재 총 7개 학부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 수는 약 8,000명, 교원 수는 약 500명이다.
국제자유대학에는 한국어학과 및 한국문화센터가 설립돼 있어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현지 학생들이 많고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아 향후 문화 분야로 교류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GIST는 올해 7월 학사과정 학생들로 구성된 IT 봉사단을 몰도바 국제자유대학에 파견해 현지 청소년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IT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문승현 총장은 “앞으로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몰도바를 동유럽의 거점 국가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두 대학 사이에 활발한 인적 교류와 상호 협력이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