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H지수 ELS 발행잔액 2017년까지 10조원이상 감축

금투업계, H지수 쏠림현상 억제 자율규제안 곧 시행

‘쏠림 현상’ 우려가 제기된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연계증권(ELS)의 발행 잔액이 현재의 36조5,000억원 수준에서 2017년까지 25조원대로 10조원 이상 감축됩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투자업계는 H지수 ELS의 총 발행 잔액을 점진적으로 줄이는 내용의 ‘자율규제안’을 마련해 곧 시행에 들어갑니다.

규제안이 시행되면 증권사들은 우선 이달부터 전달 상환액의 범위에서만 새로 H지수 ELS를 발행할 수 있습니다. 이어 내년 2분기부터는 전분기 상환액의 90% 수준까지만 H지수 ELS를 찍어낼 수 있게 됩니다.

9월말 기준 전체 ELS와 DLSH지수중 H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한 상품의 비중은 37.9%입니다. 이처럼 쏠림현상이 커지자 투자자와 금융시장에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습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