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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 신임 무선사업부장(사장)은 9일 "(무선사업부를)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만들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사장단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나이와 상관없이 좀 더 다이내믹한 조직으로 만들겠다"며 "글로벌 관점에서 바깥세상이 빨리빨리 변하는데 이런 쪽에 포커스를 맞춰 열심히 움직여보려고 한다"고 했다. 정보통신부문 유럽연구소장을 거쳐 무선사업부에서 상품기획·기술전략을 맡아 갤럭시 성공신화를 이끌었던 고 사장은 지난 1일 단행된 인사에서 무선사업부장으로 발탁됐다.
사물인터넷(IoT) 관련 전략은 윤부근 생활가전(CE) 부문 대표가 계속 맡는다. 이날 사장단 회의에 참석한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은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업무와 관련해 "생활가전과 TV가 나눠져 있지만 전체적인 IoT 전략은 윤 대표이사 사장이 끌고 나간다"며 "TV는 IoT 기기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CE 사업부문의 한 축인 생활가전사업부장을 겸직했던 윤 사장은 지난 1일 인사에서 사업부장 자리를 내려놓았다. /이종혁기자 2juzs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