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노동조합이 사측의 구조조정안을 조건부 수용했다는 소식에 STX그룹 계열사주가 동반 상승세다.
23 오전 9시34분 현재 STX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1.14%(395원) 오른 3,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STX엔진은 9.34%(720원) 오른 8,430원에, STX중공업은 7.77%(490원) 오른 6,800원에 거래중이다.
지난 20일 STX조선해양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구조조정안을 조건부 수용하기로 하고 동의서를 회사에 제출했다. 이병모 사장은 내년까지 인력 30% 감원, 회사 조직 30% 축소, 임직원 급여 10% 삭감 등의 내용을 담은 고강도 구조조정안을 지난 17일 임직원과 노조 측에 전달했다. 노조의 구조조정안 수용에 따라 이달 말 산업은행의 재실사 결과 발표를 앞둔 STX조선해양이 법정관리를 피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김연하기자 yeon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