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 오피스텔 실거래가 총액(실거래 된 총액)이 4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의 오피스텔 실거래가를 조사한 결과 올해 1월부터 지난 17일까지 전국에서 실거래 된 오피스텔 총액은 3조9,629만7,886만원으로 약 4조원에 달했다. 연말까지는 4조원이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오피스텔 실거래가 총액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6년의 2.6배가 넘는 수치로 조사 이래 최대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올해 오피스텔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서울이다. 올 한해 동안 전국 거래량의 44%에 달하는 1조7,446억3,404만원이 거래됐다. 특히 강남구가 2,638억7,253만원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서울 다음으로는 경기도에서 1조940만5,826만원이 거래됐고 △부산 4,910억3,392만원 △인천 2,729억3,256만원 △경남 1,045억9,846만원 △제주도 423억77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오피스텔 인기가 높아지면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도 재개될 예정이다. 연말까지 전국 총 18곳에서 8,790실이 공급된다. 올해 분양했던 물량까지 감안하면 한 해 총 5만8,300여 실이 공급되는 것으로 지난 한해 동안 공급된 4만2,720실보다 36% 가량 증가한 수치다.
/정순구기자 soon9@sed.co.kr
전국 연도별 오피스텔 실거래가 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