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는 지난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보다 0.89%(1,000원) 오른 11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모두투어가 1.61% 오른 3만1,650원에, 참좋은레저는 3.59% 상승한 9,2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여행주의 반등은 프랑스가 16일부터 에펠탑과 루브르 박물관 등 유명 관광지를 재개방하는 등 충격을 이겨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인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과거 사례를 비춰봤을 때 대형 테러나 군사적 충돌로 인한 증시 영향은 1개월 이내로 그치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며 저가 매수 수요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승은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여행 업종은 시기상 4·4분기 비수기와 맞물려 투자심리가 회복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