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권오봉·사진 왼쪽 세번째)은 10일 전남 여수시와 공동으로 여수 화양지구 콘도개발 사업 시행자인 일상해양산업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제공=광양경제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10일 여수시와 공동으로 여수 화양지구 콘도개발 사업 시행자인 일상해양산업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일상해양산업은 모두 1,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2019년까지 콘도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부지 면적 13만㎡(4만평)에 350실 규모의 가족형 콘도와 온천, 레일바이크 등 일부 관광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화양지구는 2003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골프장, 연수원 등 일부 시설을 완료했으나, 이후 국내외 경기침체 등으로 사업추진이 부진한 실정이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콘도개발이 본격화되면 지금까지 화양지구에 투자의향을 보였던 잠재적 투자기업들의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개발사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권오봉 청장은 “이번 투자협약 체결이 현재 진행 중인 국제 공모와 더불어 민간투자를 끌어들이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계기로 화양지구 개발이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여수=김선덕기자 sd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