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산업이 부동산 디벨로퍼 기업으로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보성산업은 한양의 모기업으로 지난해 8월 사명을 변경한 뒤 부동산개발 전문가인 이경택(사진) 사장이 1년째 이끌고 있다.
이 사장은 2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재 주거 중심의 개발사업에서 앞으로는 개발·복합사업·운영사업 등 모든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국내 최고의 종합 부동산 디벨로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현재 보성산업은 1조2,000억원 규모의 인천 청라국제금융단지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인천 서구 경서동 일대 15만9,464㎡ 부지에 국제업무시설과 아파트 1,535가구, 오피스텔 682실(예정) 등을 짓는 사업이다.
또 서울 동북권 핵심도시재생사업인 청량리 동부청과 도심재생사업과 인천 구도심 개발을 위한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개발사업과 함께 아파트 분양시행사업도 진행 중이다. 다음달 남양주 진건 B8블록(640가구)과 오는 12월 수원 호매실 C3블록(1,394가구) 등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보성산업은 특히 기업형 임대주택 부문을 지난 2월 신설하는 등 뉴스테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보성산업은 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지역을 중심으로 뉴스테이 사업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