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수입차 판매대수가 사상 처음으로 20만대를 돌파하며 국내 자동차 시장의 다양성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가입한 수입차 브랜드는 22개, 이들이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차종은 270개 넘는다. 페라리·마세라티·롤스로이스·람보르기니·애스턴마틴 등 미가입 브랜드까지 포함하면 수입차 브랜드와 차종은 더 늘어난다. 알파로메오·세아트·비야디(BYD) 등도 한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의 다양성은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브랜드 간 차별화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 폭도 한층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수입차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브랜드 중 한 곳은 스웨덴 볼보자동차다. 올 10월까지 판매량은 3,352대로 이미 지난해 전체 판매량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6.1% 늘어 수입차 평균 판매 증가율을 웃돌고 있다. 볼보의 판매를 이끌고 있는 모델은 준중형 해치백 세단 'V40'이다. 가장 낮은급의 모델인 'V40'의 지난 10월까지 판매량은 54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389대) 대비 40% 가까이 늘었다. 'V40'은 총 4개 모델로 구성됐다. 2015년형까지는 1,560㏄ 디젤 모델인 'D2'와 1,969㏄ 디젤 모델인 'D4', 그리고 1,969㏄ 가솔린 모델인 'T5'만 국내에 판매했다. 7월 출시된 2016년형부터는 'D2'와 'D4' 사이의 1,969㏄ 디젤 모델 'D3'를 추가했다. 트윈터보 모델인 'D4'와 달리 싱글터보 엔진을 달고 가격은 D4 보다 낮춰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V40 D3'는 볼보가 자랑하는 주행성능과 첨단 안전장치, 디자인 등 삼박자를 골고루 갖췄다는 평가다. 출력은 150마력으로 'D2(115마력)'보다는 강력하고 'D4(190마력)'보다는 과하지 않다. 준중형 차체를 생각하면 힘이 넘친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9초대다. 연비도 우수하다. 복합연비는 'D3'가 ℓ당 17.1km로 다른 'V40' 디젤 모델과 함께 1등급이다.
가장 낮은급 모델이지만 볼보가 자랑하는 각종 안전 기능도 대부분 장착했다. 도심 주행 중 돌발상황에 대응하는 자동긴급제동장치(AEB) '시티 세이프티'와 충돌시 운전자의 허리를 보호하는 '경추보호시스템', 레이더 센서를 이용한 '사각지대경보(BSD)' '후측면차량경고시스템(RCTA)'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장치를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D3'는 차체 강성을 최고 50% 향상시킨 구조를 통해 안전은 물론 주행 성능을 동시에 확보했다. 볼보 특유의 튀지 않지만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 역시 강점이다.볼보코리아는 'V40 D3'를 보다 많은 고객이 접할 수 있도록 이달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중고차 잔가 보장 36개월 할부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달 중 'V40 D3' 차량을 사는 고객은 차 값의 20%만 선수금으로 내고 36개월 동안 매달 39만3,000원에 차량을 보유할 수 있다. 또는 315만원 상당의 고급 자전거 브랜드 '스캇'의 '스케일 730'과 200만원 상당의 주유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볼보코리아는 'V40 D3'에 대해 5년 또는 10만㎞ 무상 보증을 실시 중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V40 D3를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 20일까지 전국 전시장을 방문 후 볼보 자동차를 시승하면 응모할 수 있다. 1등 한 명에게는 'V40'을 준다. 이밖에 호텔 숙박권, 프리미엄 자전거 스캇 상품 등을 증정한다. 'V40 D3'의 가격은 키네틱 모델이 3,625만2,000원, 모멘텀이 3,931만4,000원이다.
/강도원기자 theo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