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비 새 권력으로 떠오른 ‘키덜트(Kidult)’를 겨냥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키덜트 시장은 약 1조원에 달하며 매년 20∼30%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성인남녀 가운데 16%가 키덜트족이라고 여긴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 같은 현상에 발맞춰 접근성· 편의성이 뛰어난 편의점만의 강점을 살려 새 키덜트 문화 장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세븐일레븐이 판매할 어벤져스 피규어는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토르’, ‘헐크’, ‘울트론’, ‘호크 아이’, ‘블랙 위도우’, ‘워머신’, ‘헐크버스터’, ‘닉 퓨리’ 등이다.
세븐일레븐은 전국 7,700여 점포 중 4,000곳에서 25만개를 판매할 예정이다. 담배, 주류, 서비스 상품을 제외한 구매 상품 총액이 5,000원 이상이면 어벤져스 피규어를 5,000원, 구매액이 7,000원을 넘으면 3,990원에 살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서울 명동 유네스코길 입구에 위치한 명동평화점에 아이언맨(1.6m) 실물사이즈 피규어를 다음 달 13일까지 전시하고 별도 포토존도 마련한다. 이 아이언맨 피규어는 전시가 끝난 후 경매할 예정이다. 수익금은 사회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영웅들을 찾아 감사패와 함께 격려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김민정기자 je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