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KDB대우증권은 삼성생명에 대해 이같이 분석하고 삼성전자 지분가치 상승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2만8,000원에서 13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길원 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3·4분기 순익은 2,720억원으로 추정치 3,045억원을 소폭 하회했다”며 “연중 지속된 금리하락을 고려하면 변액 보증 준비금의 추가적립이 4·4분기 실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2016년은 규제 완화로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시점”이라며 “가격 규제 완화로 다양한 보장성 상품과 비갱신형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성장기회가 기대되나 국제회계기준(IFRS) 2단계 도입으로 기존의 부채적정성평가(LAT)가 강화돼 위기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회와 위기에 대한 대응 모두 자본 여력을 갖추어야 하는데 삼성생명의 경우 자본여력이 상대적으로 좋기 때문에 기회와 위기 대응 능력이 높다”고 전망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