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총선후보 경선에 결선투표제 도입…공천기구위원장 황진하

새누리당은 7일 내년 20대 총선 후보자 결정을 위한 경선에서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이르면 이날 출범되는 공천특별기구의 위원장에는 김무성 대표의 측근인 황진하 사무총장이 내정됐다.

새누리당은 결선투표제의 세부 운용 방식은 특별기구에서 논의해 확정하기로 했다. 결선투표제는 한 지역구의 후보가 세 명 이상일 경우 1차 경선을 거쳐 1·2위 득표자에 한 해 한 번 더 경선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현행 5대5로 규정돼 있는 당원과 일반 국민의 후보자 선출 참여 비율도 일반 국민 비율을 다소 올리는 방향으로 조정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현행 당헌·당규에 따르되, 경선 대의원 비율은 상황에 따라 조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윤석기자 nagij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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