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22원 급등에… 원 달러 환율 약보합세 개장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와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지난 이틀간 20원 넘게 올랐던 원·달러 환율이 약 보합세로 개장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0.3원 오른 1,178.9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7일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1.5원 급등했다. 8일엔 국제유가 하락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역시 10.4원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차익 실현 매물의 움직임과 이틀간 20원 이상 급등한 것을 원인으로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주춤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중국의 경기지표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중국 해관총서(세관)이 발표한 11원 수출·입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6.·8%, 8.7% 감소했다. 이날 장중엔 중국 물가지수 지표가 나올 예정이다.

한편 9시 7분께 원·엔 재정환율은 958.44으로 전일 3시 기준가 대비 0.98원이 올랐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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