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이 1일 임원 인사를 통해 '오너 4세'들에게 더욱 힘을 실어줬다. 나완배 부회장 대신 하영봉 GS E&R 사장이 GS에너지 대표이사로 신규 임명되는 등 에너지 계열사의 대표이사가 대거 교체된 점도 눈에 띈다. 최근 2, 3년 새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교체가 마무리되면서 '새로운 10년'을 향한 준비가 마무리된 것으로 분석된다.
GS그룹은 1일 인사를 통해 하영봉(63) GS E&R 사장을 GS에너지 대표이사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손영기(62) GS파워 사장이 자리를 옮겨 GS E&R 대표이사와 GS EPS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됐다. GS파워 대표이사는 GS칼텍스의 김응식(57) 서플라이&트레이딩 본부장(부사장)이 새로 맡게 됐다. 이번 인사를 통해 주요 에너지·발전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가 대거 교체된 것은 그룹의 성장 동력을 육성하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된다. 대표이사 전환 배치 등 과감한 변화를 통해 분위기 쇄신에 나선 것이다.
이와 함께 GS리테일의 허승조 부회장이 물러나고 허연수(54) GS리테일 CVS사업부 사장이 새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각각 2003년, 2012년부터 GS리테일과 GS에너지 대표이사직을 맡아온 허승조 부회장과 나완배 부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GS그룹 오너일가 4세가 또 한 차례 승진하며 경영 전면에 부상하게 됐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허윤홍 GS건설 상무가 이번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으며 허창수 회장의 5촌 조카인 허서홍 전력·집단에너지사업부문장이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또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의 아들인 허준홍 GS칼텍스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이들은 2, 3년 전 현재의 직급으로 승진한 바 있다. 이들은 그룹 바깥에서부터 사회생활을 시작, 특히 탄탄한 글로벌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S그룹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조직의 변화를 최소화하면서도 성장 가능성을 갖춘 인재를 과감하게 발굴했다"며 "그룹의 생존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사업기회를 포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2, 3년 GS칼텍스·GS건설에 이어 이번 인사에서 주요 계열사 CEO를 대부분 교체한 점도 눈에 띈다. GS 관계자는 "그룹 출범 10년째를 맞아 새로운 10년을 위한 도약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최근 "환경 변화를 적기에 포착해 선제 대응해야 한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미리 준비한다면 그룹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co.kr
GS그룹은 1일 인사를 통해 하영봉(63) GS E&R 사장을 GS에너지 대표이사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손영기(62) GS파워 사장이 자리를 옮겨 GS E&R 대표이사와 GS EPS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됐다. GS파워 대표이사는 GS칼텍스의 김응식(57) 서플라이&트레이딩 본부장(부사장)이 새로 맡게 됐다. 이번 인사를 통해 주요 에너지·발전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가 대거 교체된 것은 그룹의 성장 동력을 육성하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된다. 대표이사 전환 배치 등 과감한 변화를 통해 분위기 쇄신에 나선 것이다.
이와 함께 GS리테일의 허승조 부회장이 물러나고 허연수(54) GS리테일 CVS사업부 사장이 새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각각 2003년, 2012년부터 GS리테일과 GS에너지 대표이사직을 맡아온 허승조 부회장과 나완배 부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GS그룹 오너일가 4세가 또 한 차례 승진하며 경영 전면에 부상하게 됐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허윤홍 GS건설 상무가 이번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으며 허창수 회장의 5촌 조카인 허서홍 전력·집단에너지사업부문장이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또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의 아들인 허준홍 GS칼텍스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이들은 2, 3년 전 현재의 직급으로 승진한 바 있다. 이들은 그룹 바깥에서부터 사회생활을 시작, 특히 탄탄한 글로벌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S그룹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조직의 변화를 최소화하면서도 성장 가능성을 갖춘 인재를 과감하게 발굴했다"며 "그룹의 생존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사업기회를 포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2, 3년 GS칼텍스·GS건설에 이어 이번 인사에서 주요 계열사 CEO를 대부분 교체한 점도 눈에 띈다. GS 관계자는 "그룹 출범 10년째를 맞아 새로운 10년을 위한 도약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최근 "환경 변화를 적기에 포착해 선제 대응해야 한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미리 준비한다면 그룹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