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은행의 자율협약을 졸업한 대한전선이 '글로벌 전선기업'을 향한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대한전선은 6일 경기도 안양 사옥 인근 컨벤션홀에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행사를 갖고 새로운 100년을 열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진용 사장과 대한전선 임직원을 비롯해 새로운 대주주로 올라선 IMM PE(프라이빗에쿼티)과 채권은행 관계자 40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전선이 채권은행 자율협의회와의 공동관리(자율협약)를 종료하고 새로운 대주주를 맞아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진용 사장은 "탄탄해진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전선기업으로 도약해 대한전선의 새로운 100년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전선 이사회 의장인 송인준 IMM PE 대표는 "이번에 자본 확충으로 대한전선은 재무와 영업, 구매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세계 전력 시장에서의 확고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글로벌 톱3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기존 주력 사업인 초고압 케이블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저케이블 등 신성장 동력이 되는 핵심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대한전선의 최대주주인 IMM PE는 대한전선 직원의 위로 차원에서 우리사주 대출금을 일부 탕감해주고 1인당 최대 2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추후에는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도 부여할 계획이다.
송인준 IMM PE 대표는 "대한전선이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우리사주를 모집하며 직원들에게 대출해준 돈이 있는데 주가가 빠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선 대출금의 3분의 1을 탕감한 뒤 실적이 오르면 나머지도 탕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MM PE가 탕감해주는 대출금 규모는 약 30억원 안팎이다. 격려금은 근속여수와 직급에 따라 100만~200만원 차등 지급될 예정인데 총 규모는 10억원 정도로 전해졌다.
/정민정·지민구기자 jminj@sed.co.kr
대한전선은 6일 경기도 안양 사옥 인근 컨벤션홀에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행사를 갖고 새로운 100년을 열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진용 사장과 대한전선 임직원을 비롯해 새로운 대주주로 올라선 IMM PE(프라이빗에쿼티)과 채권은행 관계자 40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전선이 채권은행 자율협의회와의 공동관리(자율협약)를 종료하고 새로운 대주주를 맞아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진용 사장은 "탄탄해진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전선기업으로 도약해 대한전선의 새로운 100년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전선 이사회 의장인 송인준 IMM PE 대표는 "이번에 자본 확충으로 대한전선은 재무와 영업, 구매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세계 전력 시장에서의 확고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글로벌 톱3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기존 주력 사업인 초고압 케이블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저케이블 등 신성장 동력이 되는 핵심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대한전선의 최대주주인 IMM PE는 대한전선 직원의 위로 차원에서 우리사주 대출금을 일부 탕감해주고 1인당 최대 2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추후에는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도 부여할 계획이다.
송인준 IMM PE 대표는 "대한전선이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우리사주를 모집하며 직원들에게 대출해준 돈이 있는데 주가가 빠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선 대출금의 3분의 1을 탕감한 뒤 실적이 오르면 나머지도 탕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MM PE가 탕감해주는 대출금 규모는 약 30억원 안팎이다. 격려금은 근속여수와 직급에 따라 100만~200만원 차등 지급될 예정인데 총 규모는 10억원 정도로 전해졌다.
/정민정·지민구기자 jmin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