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LG화학·삼성SDI, 웨어러블배터리 선점경쟁

배터리 웨어러블 시장 선점경쟁

LG화학 ‘손목밴드형 와이어 배터리’ 용량 2배로 늘려

삼성SDI 스트라이프·밴드형 배터리 선보여

스트라이프배터리 , 에너지 밀도 향상… 적은 부피에 큰 에너지 용량 담아


[앵커]

삼성SDI와 LG화학은 스마트 워치등 웨어러블에 적합한 휘어지는 배터리를 나란히 공개했습니다. 웨어러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불꽃튀는 양상입니다. 이보경기자입니다.


[기자]

오늘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나흘간 열리는 ‘에너지 플러스 2015’. 이 자리에서 LG화학은 손목 밴드형 와이어 배터리를 선보였습니다.

이 배터리는 LG화학이 2013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전선 형태의 와이어 배터리를 응용해 만든 제품입니다. 손목에 감을수 있게 구부러집니다.


특히 웨어러블 기기의 가장 큰 화두인 ‘용량’에 중점을 뒀습니다.


[인터뷰]

“케이블 배터리는 유연하고 그런 장점이 있지만 용량이 작은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 용량을 증가시키기 위해서 밴드형태의 배터리를 출시를 했고요. (밴드형태의 배터리를) 기존에 있는 스마트 워치에 적용할 경우에는 용량을 두배이상 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삼성SDI도 스트라이프 배터리와 밴드형 배터리를 선보였습니다.

이번에 삼성SDI가 최초로 공개한 스트라이프 배터리는 섬유와 같이 자유자재로 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췄습니다.


[인터뷰] 서준원 연구원/ 삼성SDI 차세대 연구팀

스트라이프 배터리는 보시는 바와 같이 자유자재로 구부릴 수 있는 전지로써 목걸이라던지, 밴드라던지 그런 형태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전지입니다.


이 제품은 특히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켜 적은 부피에 큰 에너지 용량을 담을 수 있습니다.


밴드형 배터리는 스마트 워치에 쓰입니다. 기존 스마트 워치 줄에 밴드 배터리를 적용하면 용량을 크게는 50% 이상 늘릴 수 있습니다.

5만번 이상의 굽힘 테스트 후에도 작동이 가능해 상품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삼성SDI는 내년 정도면 상품 출시에 나설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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