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중소가구 “이케아보다 국내 대기업 더 위협”

웅답업체 49.1% “이케아 입점으로 매출감소 겪어”
중소가구업계 침체원인, 경기불황·가구산업 재편
지난해 가구소비증가액중 대기업 48.5% 차지
개장 1년 ‘광명 이케아’ 시장점유율 1% 내외 추정

중소가구업체들이 이른바 ‘가구공룡’이라 불리는 이케아보다 대기업의 가구유통 진출 확대를 훨씬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연구원이 지난 9월 중소가구업체 50곳을 직접 조사한 결과, 대기업으로 인해 매출감소 영향을 받았다고 밝힌 업체는 69.8%에 달합니다. 반면 이케아 입점으로 매출 감소를 겪었다는 가구업체 비율은 49.1%로 중소가구업체에게 대기업의 영업 확대가 더 위협적이라는 해석입니다.


경기연구원은 최근 가구 중소업체의 침체는 이케아 때문이 아니라 2009년 이후 경기침체와 가구산업 내부의 구조재편의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2014년 가구소비증가액 8,000억원중에서 48.5%인 3,900억원을 대기업이 차지했고, 수입부문은 2,700억 원으로 33.8%를 보였습니다.

2014년 12월 18일 광명점을 통해 국내에 진출한 이케아는 시장 점유율은 1% 내외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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