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도의 서경 모닝pick] 11월 3일

[문병도의 서경 모닝pick] 11월 3일


내년 1월 말부터 신용카드 가맹점이 카드사에 내는 수수료가 최대 0.7%포인트, 체크카드 수수료율도 0.5%포인트 내립니다. 카드 수수료 인하에 따른 고객 서비스 변화 방향을 서울경제가 분석했습니다. 또 감정노동자들이 고객의 ‘갑질’로 인해 우울병이 생기면 산업재해로 인정받게 된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이외에 ‘숙제만 남긴 朴-아베 회담’, ‘산은 내년초 KAI분할 매각 나선다’, ‘테러공포 터키, 변화보다 안정’이 오늘자 주요 기사입니다. 저와 함께 살펴 보시죠.

“때때로 병들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인간의 나약함을 깨닫게 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가끔 고통의 수렁에 내던져 주심을 감사합니다. 그것은 신과 가까워 지는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평생감사카드


#카드수수료 최대 0.7%P 내린다 (▶기사 보기 클릭)
정부가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소상공인의 부담 경감을 위해 영세·중소 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0.7%포인트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체크카드 수수료율 역시 0.5%포인트 낮아집니다. 금융위는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수수료 인하로 전국 238만개 가맹점이 총 6,700억원의 수수료 부담을 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서울경제가 카드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고객 서비스 변화 방향을 분석했습니다.

#숙제만 남긴 朴-아베 회담 (▶기사 보기 클릭)
서로 등을 돌린 지 3년 5개월만에 마주보고 앉은 양국 정상. 회담 시간도 100분이나 꽤 길었습니다. 뭔가 대단한 것이 나올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감이 일기도 했지만 큰 성과는 없었습니다. 2일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간 양자회담 얘기입니다.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였던 일본군위안부 문제는 “가능한 한 조기에 타결하기 위한 협의를 가속화한다”는 선에서 접점을 찾는데 그쳤습니다.

#산은 내년초 KAI분할 매각 나선다 (▶기사 보기 클릭)
산업은행이 3년 내 조기 매각으로 방침을 정한 비금융 자회사 중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지분 분할 매각에 나섭니다. KA1는 지난 2012년부터 3차례나 인수합병(M&A) 매물로 나왔지만 40%가 넘는 매각 대상 지분에 따른 가격 부담 등으로 번번이 매각에 실패했습니다. 따라서 산은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기하고 KAI의 보유지분 약 26%를 우선 매각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산업은행이 이번에는 KAI지분 분할 매각에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감정 노동자 우울증 산재 인정 (▶기사 보기 클릭)
텔레마케터나 마트 판매원과 같은 감정노동자들이 고객의 ‘갑질’로 인해 우울병이 생기면 산업재해로 인정받게 됩니다. 산재보험의 업무상 질병 인정기준에 ‘적응장애’와 ‘우울병’이 추가돼 감정노동으로 인한 정신 질병에 대한 산재 인정이 대폭 확대됐기 때문입니다. 이번 개정으로 장시간 폭언을 듣거나, 무릎을 꿇고 사과하는 등으로 정신적 충격과 스트레스를 받아 우울병이 생기면 산재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됩니다.

#테러 공포 터키, 변화보다 안정 (▶기사보기 클릭)
터키 집권 정의개발당(AKP)이 1일(현지시간) 치러진 조기 총선에서 예상 밖의 압승을 거두며 5개월 만에 단독정권을 출범시킬 수 있게 됐습니다. 쿠르드족 반군 ‘쿠르드노동자당(PKK)’의 유혈사태 등 안보불안이 커지면서 터키 국민들이 변화보다 안정을 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선거의 최대 수혜자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총선 승리를 발판으로 현행 의원내각제를 대통령제로 전환하는 헌법 개정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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