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베이징 환경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베이징의 공기질지수(AQI)는 313으로 ‘매우 심각한 오염’ 상황을 보였다.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는 265 ㎍/㎥ 를 나타냈다.
중국 베이징은 지난 10일 정오를 기해 3일간 지속된 스모그 1급 적색경보를 해제했지만 공기질지수가 12일 157, 13일 216으로 다시 높아지는 등 대기 상황이 다시 악화하고 있다.
중국 기상대는 앞서 13일 오후 6시를 기해 베이징 중남부와 허베이 중남부, 허난 동북부, 산시 중남부, 산동 서북부 등에 ‘중간 정도의 오염’, 이중 베이징 동부를 비롯한 일부는 ‘심각한 오염’상황을 예보하면서 스모그 황색경보(3급)를 발령했다.
중국 기상대는 이날 오후부터 북쪽에서 찬바람이 불어오면서 베이징 일대 스모그는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동북지역에서는 악화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