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연쇄 테러, 한국인 피해 아직 확인 안돼

외교부, 한국인 피해 확인 작업 진행 중

지난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로 인한 한국인 피해 여부는 15일 오전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가 확인된 것은 없으며 계속해서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프랑스 당국과 연락망(핫라인)을 유지하는 한편 현지 한인회와 여행사, 유학생회 등의 비상연락망을 통해 확인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또 주프랑스 한국대사관 관계자들이 사망자 또는 부상자가 수용된 프랑스 현지 병원을 직접 돌며 한국인 피해 여부에 대한 확인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본부에 조태열 2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으며 주한 프랑스 한국대사관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14일 청와대, 총리실, 외교부, 국민안전처, 경찰청 등 관계기관 당국자들이 참석한 ‘재외국민 안전대책 및 종합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수도권(일드프랑스)에는 ‘여행 자제’에 해당하는 황색경보를, 프랑스 본토의 나머지 전 지역에는 ‘여행 유의’에 해당하는 남색 경보를 각각 발령했다.

현재 프랑스 현지에는 우리 국민 1만 4,000여 명이 체류하고 있으며 테러 발생 지역인 파리에는 8,000~9,000여명의 교민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훈기자 socoo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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