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에 새로이 조성되는 도시숲이 900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림청은 올해 1,166억원을 투입해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녹색공간을 확충하고 있고 기업 등의 참여로 도시숲이 조성되면서 도시숲이 크게 확대됐다고 4일 밝혔다.
먼저 산림청은 전국 231개소, 322ha에 도시숲을 조성했다. 도심안에 방치되어 있던 공간에 녹색쌈지숲 138개소 78ha를 조성한 것을 비롯해 생활환경숲 64개소 75ha, 산림공원 29개소 169ha를 만들어 녹색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청소년들에게 친자연 학습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숲(명상숲)을 106개교에 조성했고 전통마을숲 8개소를 복원했다.
정부예산 이외에도 기업들이 참여해 지난달말까지 새롭게 조성한 도시숲이 487개소를 기록하고 있고 올해 말까지는 지난해 대비 3배가 넘는 524개 도시숲이 신규 조성될 전망이다.
산림청은 이와 함께 오는 2017년까지 국민들이 나라꽃 무궁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무궁화동산을 전국 지방자치단체별로 1개소 이상 만들 계획이다.
산림청은 도시숲 활성화를 위해 시민·기업과 함께하는 도시녹화운동을 적극 추진중이다. 정부 주도의 도시숲 사업에서 벗어나 기업의 사회공헌 확산을 도시숲 조성?관리로 연결하고, 국민 의사를 정책에 반영하는 도시녹화운동과 도시숲 사랑 캠페인을 전개중에 있다.
이용석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올해 도시녹화운동에 참여한 시민은 지난달말 현재 지난해보다 많은 34만4,000명으로 집계되고 있고 수목 기증도 10만그루에 달했다”며 “이렇게 도시녹화운동으로 조성된 도시숲의 경제적 가치가 390억여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6일 인천 연수구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시민단체,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도시녹화운동 체험행사’를 갖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