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자산운용은 배당수익으로 꾸준한 수익을 달성하는 '트러스톤장기고배당연금저축펀드(주식)'를 100세 시대 투자 상품으로 추천했다.
트러스톤장기고배당연금펀드는 시가배당수익률을 유지하면서도 성장성을 함께 보유한 배당주에 투자한다. 최근 6개월간 수익률은 3.07%. 같은 기간 코스피는 -5.53%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를 월등히 웃돌며 배당주 펀드의 유망주로 자리 잡았다.
편입 종목은 대부분 음식료와 중소형 제약, 중소형 지주사, 내수 서비스 기업이다. 후발국과의 경쟁력 격차가 축소되고 있는 전기전자, 운수장비, 철강금속 및 건설 등 전통적인 경기 민감 수출 산업의 비중은 시장 대비 낮게 유지하고 있다. 중소형주 펀드들과 달리 단기 성장성보다 장기 성장성에 무게를 두고 현금흐름이 우수한 기업들만 투자 대상으로 한정해 하방 경직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 때문에 트러스톤운용은 성장성이 뛰어나더라도 지나치게 밸류에이션이 높은 종목들에는 투자하지 않고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편입된 업종 중 음식료품의 경우 추가적인 설비투자가 적은 편으로 현금흐름이 우수하고 향후 배당을 늘릴 수 있는 기업들이 많다는 점에서 보유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또 1인 가구와 맞벌이 가정 증가에 따라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빠르게 커지면서 관련 기업의 성장세도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고배당 정책을 유지하면서 기업가치가 상승할 수 있는 기업'도 적극적으로 편입하고 있다.
아울러 장기간 투자하는 연금저축펀드의 특성상 일반 공모펀드보다 펀드 보수가 25% 이상 저렴하다는 점과 연간 저축금액 중 400만원 한도로 12%에 해당하는 금액을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트러스톤운용은 3·4분기 실적시즌인 만큼 시장에서 기업 펀더멘털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실적 방향성 및 밸류에이션 매력도에 따른 산업·기업별 수익률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여기에 맞춰 펀드 운용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