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해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더라도 꾸준한 수익을 추구하는 글로벌 자산배분펀드가 나왔다.
하나금융투자는 글로벌 주식과 채권에 전체 자산의 70%를 투자하고 나머지는 외환·원자재·파생상품 등에 분산 투자하는 'JP모간글로벌매크로' 펀드를 최근 출시했다. 이처럼 다양한 자산을 바구니에 담아 개별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더라도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한 수익 창출을 추구한다는 게 하나금융투자의 설명이다. 또 주식 시장이 약세로 접어들면 '롱쇼트'를 포함한 다양한 위험회피 전략을 사용해 수익을 내는 '비대칭적 수익'을 추구해 연 7% 내외의 수익률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운용은 JP모간 멀티에셋 솔루션 그룹에서 담당하며 멀티에셋 솔루션 그룹 내 글로벌 전략팀과 글로벌 리서치팀의 분석을 바탕으로 토탈리턴(Total Return) 팀이 투자 전략을 결정한다. 투자 포트폴리오는 JP모간자산운용 본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구성한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이 펀드는 우선 리서치를 통해 글로벌 경제의 구조적 변화와 경기 순환 추세, 거시경제적 환경 변화를 파악해 주요 글로벌 매크로 테마를 선정하고 이를 토대로 투자 대상을 결정하게 된다. 투자 상품은 자산군별·지역별·섹터별로 구성되며 포트폴리오의 구성 초기 단계부터 각 투자 자산 및 투자 전략의 고유한 위험과 전체 포트폴리오에 미치는 위험 요소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변동성을 관리한다.
김현엽 하나금융투자 프로덕트솔루션실장은 "JP모간자산운용은 장기간의 투자 노하우를 통해 전략과 리스크 관리에서 뛰어나다"며 "안정적이면서도 지속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 펀드는 환헤지형으로 출시된다. 총 보수는 A클래스가 연 1.515%, C클래스가 연 1.815%이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