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투자증권은 NH투자증권에 대해 이 같이 분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의 3·4분기 지배순이익이 645억원을 기록해 전망치 대비 32%, 시장 예상치 대비 8% 상회한 수치를 기록했다”며 “판관비가 합병위로금 등 일회성 요인이 있던 지난 상반기보다 3·4분기에 더 많은 2,102억원이 책정됐음에도 불구하고 대형딜 수행으로 투자은행(IB) 수수료 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주가연계증권(ELS) 운용 중심의 트레이딩 실적이 100억원 후반대의 자체헤지 운용손실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양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합병효과가 본격화되면서 IB 영업력이 개선되며 업계 1위 자본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레버리지 하에서 보증 및 대출 등 신용 공여를 꾸준히 늘릴 수 있게 됐다”며 “다만 불안한 대외환경이 가져올 운용부문 불확실성은 디스카운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