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텍은 13일 코스닥시장에서 오후 1시 1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55%(190원) 오른 4,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오텍은 13일 계열사 자원메디칼이 국내 투자회사 머스트홀딩스와 중국계 투자회사 이타이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약 68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는 자원메디칼의 의료기기 생산 기술력과 모기업 디오텍의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융합한 데이터 기반 메디컬 서비스에 대한 성장 가능성이 인정받은 결과다. 이번 투자 유치로 자원메디칼은 지난해 9월 디오텍이 힘스인터내셔널을 인수했던 인수가액의 3배 가량인 약 1,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지난 9월 말 힘스인터내셔널과 자원메디칼이 1대 0의 비율로 흡수합병했다. 합병 결정 당시 합병회사인 힘스인터내셔널이 피합병회사인 자원메디칼 주식을 100% 소유하고 있었고, 합병 과정에서 추가로 신주가 발행되지 않아 합병비율이 1대 0으로 산출됐다.
자원메디칼은 향후 모기업 디오텍 및 인프라웨어가 보유한 소프트웨어 기술 역량 강화를 통해 기존 메디칼 기기 기업들과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2020년 매출액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타이파트너스 관계자는 “중국 시장 내 의료기기 산업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체성분 분석기, 점자정보단말기, 혈압계 등의 다양한 메디컬, 헬스케어 라인업에 모기업의 소프트웨어 역량까지 지니고 있는 자원메디칼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김창영기자 kc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