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16일 최고위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이종걸 원내대표를 질타했다. 이 원내대표는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탈당 국면에서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비주류와 노선을 같이하며 최고위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추 최고위원은 이날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앞에 선거법 협상 과정이 어떠한지, 민주주의가 어떻게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지 고해야 하는 자리에 원내대표가 보이지 않는다"며 "이 원내대표는 누구를 위한 정치를 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특히 추 최고위원은 지난 2003년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분당 사태를 언급하며 "그때 데자뷔를 다시 경험하는 것 같다"며 "계파 청산을 외치는 사람들이 오히려 계파를 만들고 있는 작태가 분열을 낳고 있다"고 이 원내대표를 비롯한 비주류에 일침을 가했다.
정치권은 이 원내대표가 최고위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 복귀 여부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당의 한 관계자는 "14일 당 의원총회에서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위기에 빠진 이 당을 함께 이끌고 가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었다"며 "이 원내대표도 추 최고위원과 당 의원들의 요구를 무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박형윤기자 manis@sed.co.kr
추 최고위원은 이날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앞에 선거법 협상 과정이 어떠한지, 민주주의가 어떻게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지 고해야 하는 자리에 원내대표가 보이지 않는다"며 "이 원내대표는 누구를 위한 정치를 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특히 추 최고위원은 지난 2003년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분당 사태를 언급하며 "그때 데자뷔를 다시 경험하는 것 같다"며 "계파 청산을 외치는 사람들이 오히려 계파를 만들고 있는 작태가 분열을 낳고 있다"고 이 원내대표를 비롯한 비주류에 일침을 가했다.
정치권은 이 원내대표가 최고위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 복귀 여부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당의 한 관계자는 "14일 당 의원총회에서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위기에 빠진 이 당을 함께 이끌고 가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었다"며 "이 원내대표도 추 최고위원과 당 의원들의 요구를 무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박형윤기자 mani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