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엔 '우주기술 특화산업단지'

동서발전·SK증권 등 참여… 2017년까지 15만㎡ 조성

전남 고흥군에 우주기술 특화산업단지가 조성된다. 1일 고흥군에 따르면 전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박병종 고흥군수, 최종선 전남도 경제과학국장, 김신 SK증권 사장, 장주옥 한국동서발전 대표, 김한섭 용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주기술 특화산단'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고흥군 두원면 학곡리 인근 15만㎡ 부지에 SK증권과 용진이 150억원을 들여 2017년 6월까지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우주항공 연구개발시설, 목질계바이오매스 발전소, 중·소형풍력발전기 공장, 우주항공 및 소재산업 공장, 드론산업 공장 등이 들어선다.

이날 국내 바이오매스 분야의 선두기업인 한국동서발전과 SK증권은 2,000억원을 들여 공동개발할 40MW 규모의 목질계 바이오매스 발전소건립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산단 조성으로 우주항공 고급인력 유입 등 250여 명의 고용창출과 3,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도 기대된다"며 "고흥군이 우주항공 산업도시로 발돋움하고 신재생 에너지 자립도시로 탈바꿈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고흥=김선덕기자 sdkim@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