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든든한 후원자 '단디벤처포럼'…올해를 마무리하는 포럼 열어

부산 지역 벤처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앞장 서고 있는 단디벤처포럼이 올해 마지막으로 열렸다.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은 16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올해를 마무리하는 ‘제19회 단디벤처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단디벤처포럼은 부울중기청이 부산 지역의 대학생 등 청년들의 벤처창업의 붐을 조성하고 창업기업의 투자 유치를 도모하기 위해 후원하는 포럼으로 3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날 단디벤처포럼에서는 포럼을 통해 투자유치에 성공한 여성 창업기업인인 김은미 모아티티 대표의 발표에 이어 ‘4자리 코드 수 기반 광고 전달 매체’를 아이템으로 한 인코더(대표 윤재근)가 콜즈다이나믹스(대표 강종수)로부터 5,000만원을 투자받는 협약식도 열렸다.


또 5개 스타트업(Start-Up)의 IR 발표와 1:1투자전략 코칭도 열렸다.

리워드 기반의 ‘만보기서비스 앱’이라는 아이템으로 IR 발표를 진행해 투자자의 호평을 이끌어 낸 이성호 피트브로 대표는 “단디벤처포럼을 통해 대학생 등 청년 창업가와 교류하고, 국내 유수의 투자자들을 만나 이렇게 IR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힘이 솟는다”며 “오늘 멘토링 받은 것을 참고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 향후 꼭 투자유치에 성공하도록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진형 부울중기청장은 “단디벤처포럼은 벤처창업 인프라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부산 지역 청년창업자들이 정부지원 없이 자발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부산의 자랑거리다”라면서 “이러한 청년벤처인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부울중기청도 부산시와 협력해 마이크로VC 등 많은 투자자금이 부산 기업들에게 유입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올해에는 창조경제혁신센터, 월드클래스300기업, 대학 등 현장을 돌면서 개최한 7차례의 단디벤처포럼에 25개의 스타트업들이 참가했다.

이 중 5개 기업이 7억 5,500만원의 투자를 받는 등 부산 지역 창조경제 불씨를 확산시켜 왔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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