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메리츠종금증권에 대해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실적 둔화의 우려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400원에서 5,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일반 증권사와 달리 메리츠종금증권은 순영업수익에서 기업금융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에 달하고, 이 중 부동산 관련 수익의 비중도 상당할 것”이라며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면 실적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부동산사업의 수익성 둔화는 불가피한 가운데 경쟁이 심화될 경우 마진도 축소될 수 있다”며 “이를 상쇄할 신규 수익원 발굴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