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유로6 엔진을 장착한 '2016년형 QM3'를 18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2016년형 QM3는 유로6 충족은 물론 17.7㎞/ℓ의 연비를 실현했다. 오토 스톱앤스타트 시스템, 개선된 편의 사양, 신규 컬러 등을 도입해 상품성을 대폭 높였다. 대신 판매가격은 가장 판매 비중이 높은 RE 트림과 SE 트림을 중심으로 기존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중 최고 연비 효율을 자랑해온 QM3는 유로6 도입 이후에도 ℓ당 17.7㎞의 혁신적인 공인연비로 SUV 최고 연비왕 자리를 지켰다"며 "르노·닛산은 물론 벤츠 차종에 탑재돼 우수한 성능을 검증받은 QM3의 유로6 1.5 dCi 엔진은 질소산화물을 필터에 모았다가 연소시켜 방출하는 LNT(Lean Nox Trap) 방식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기존과 동일한 엔진 출력(90마력)과 토크(22.4㎏.m)로 주행감은 유지했다.

2016년형 QM3의 실내는 센터 콘솔 디자인을 변경해 사이드 브레이크 조작 공간을 넓혔으며 새롭게 이동식 컵 홀더를 마련했다. 또한 등받이 각도조절 레버를 신규 적용해 보다 손쉽게 운전 자세를 조정할 수 있게 했다. 새롭게 '카본 그레이' 외장 컬러도 이번에 처음 도입했다.

2016년형 QM3 판매가격은 연말까지 개소세 인하분을 반영해 SE트림이 2,239만원, RE트림이 2,450만원으로 기존 가격과 동일하다. LE트림은 2,352만원, RE 시그니처 트림은 2,533만원으로 각각 15만원, 10만원씩 소폭 인상됐다. 유럽에서 판매되는 QM3(모델명: 캡처)의 경우 유로5 차량 대비 유로6 차량이 약 300유로가 인상된 것에 반해 국내에서는 상품성을 대폭 개선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이 없거나 최소화했다. /박재원기자 wonderfu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