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셀프체크인 전용공간 확대 추진

인천공항의 출국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이용객이 스스로 체크인할 수 있는 공간을 늘어난다.


행정자치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회 ‘정부3.0 공공기관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정부3.0 중점과제 185개를 선정해 성과창출에 집중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정부 3.0은 정부 조직간 협력 개방 등을 통해 창조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박근혜 정부의 정부 운영 철학을 말한다.

이날 행자부가 발표한 정부 3.0 중점과제 방안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셀프 체크인 전용공간을 확대하고 항공사와의 정보 연계 등을 강화해 출국 전(全) 과정 자동화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셀프체크인은 항공기 체크인 수속과 좌석배정, 탑승권 발급 등의 절차를 공항 내 무인발권기를 통해 여행객 스스로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수속은 3분이면 완료된다. 정부는 셀프체크인 기기를 현대보다 약 20대 가량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12개사 체결된 항공사와의 정보 연계도 향후 80여개사까지 확대시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 같은 시스템이 시행되면 공항 이용객의 출국 대기시간이 대폭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이날 행자부가 발표한 방안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12월부터 소상공인 창업에 필요한 정보를 창업 단계별·수준별로 제공하는 ‘소상공인 맞춤형 매칭서비스’를 추진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행자부 관계자는 “범정부적 협의회 운영으로 모든 공공기관과 함께 국민중심의 정부3.0 추진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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