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올해 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 심사결과 △대상(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3명 △금상 3명 △은상 6명 △동상 9명 △장려상 200명 등 총 221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며 27일 이 같이 밝혔다. LG그룹에 따르면 올해 공모전에는 ‘생활을 유익하게 만들어 줄 모든 과학 아이디어’를 주제로 전국 초~고등학교 955개교에서 총 9,113편의 생활과학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본선(동상 이상) 경쟁률이 약 434대 1에 달하는 수치다. 심사는 성철 서울가재을고등학교 교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전국의 과학교사, 변리사들이 참여한 위원단이 맡았다. 중점 평가항목은 아이디어의 창의성·경제성·실용성이다.
올해는 ‘비추는 면적이 조절되는 발광다이오드(LED) 스탠드’를 고안한 김민(부산 괴정초6) 양이 초등부 대상을, ‘탈부착 가능한 자전거 안장 통풍 깔때기’를 고안한 김채은(충북 영동중2) 양이 중등부 대상을 수상했다. 고등부에선 키가 작아 형광등 교체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수직 형광등 교체기’ 아이디어를 낸 정유석(부산 해운대공고1) 군이 대상을 받았다.
한편 LG는 시상식 이후 본선 수상자 21명을 대상으로 직접 특허명세서를 작성하고 온라인으로 전자출원을 해보는 ‘특허 출원 캠프’를 1박2일간 진행한다. LG그룹은 청소년들이 과학에 흥미를 붙일 수 있도록 돕기위해 1999년부터 이 공모전을 진행해왔다.
/이종혁기자 2juzs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