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의 최근 주가하락이 과도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한국투자증권은 하나투어의 목표주가를 면세점 업종 규제 및 경쟁 우려를 반영해 기존 22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주가는 시내면세점 라이선스를 획득한 지난 7월 대비 40% 이상 하락했다”며 “메르스 탓에 3분기 실적이 부진했고 파리테러로 일시적으로 수요 및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 하반기 면세점 관련 규제 및 경쟁 심화 등 잇단 부정적인 뉴스로 우려가 커져 면세점 업종 밸류에이션이 하락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또 “일회성 악재들과 면세업에 대한 불안감 가중에 따른 밸류에이션 하락을 감안하더라도 최근 주가 조정은 과도한 수준”이라며 “핵심 사업인 여행 사업의 기업가치가 펀더멘털 대비 현 주가는 저평가 국면에 진입했다”고 덧붙였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