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동 우시장 자리에 39층 주상복합

금천구, 계획안 승인…공동주택 432세대·오피스텔 427실·판매시설 등 건설

서울 독산동 우시장 자리에 39층 주상복합이 들어선다.

금천구는 지난 11일 금천구 독산 2-1특별계획구역 주상복합 아파트 신축공사 계획안을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지하 6층·지상 37~39층 3개 동에 공동주택 432세대, 오피스텔 427실, 판매시설, 근린생활시설이 건설될 예정이다.


사업부지는 독산동 1007-19번지 일대로, 1974~2007년 우시장이 운영됐던 곳이다. 인근에는 아직도 100여 개의 육류도소매 특화시장이 위치해 있다. 또 시흥대로와 독산역길이 만나는 말미사거리 부근으로, 지하철 1호선 독산역이 500여m 내에 위치한 역세권이다. 앞으로 인근 독산사거리에 신안산선 지하철역이 계획되어 있고, 시흥대로가 통과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한 지역이다.

부지 인근에는 공원이 들어서고 도로도 넓어진다. 계획된 공개공지 면적 이외 전체 대지 면적의 21.8%에 해당하는 2,080.2㎡가 공공시설로 제공된다. 공공시설 부지에는 주변 도로와 공원을 추가 확보하고 보도를 신설해 가로환경 및 주민들의 보행 편의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공사는 오는 2016년 착공해 2019년 완공할 예정이다.

금천구 관계자는 “인근에 개발 중인 미니신도시인 군부대 이전부지 개발사업과 더불어 상대적으로 낙후된 기존 지역(독산동 우시장)의 개발을 선도해 금천구의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주택과(02-2627-1612)로 문의하면 된다.

/이재유기자 0301@sed.co.kr
서울 독산동 우시장 자리에 들어설 주상복합아파트 조감도.

/사진제공=금천구청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