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07포인트(-1.01%)하락한 1,973.29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째 하락으로 한때 1970선을 밑돌기도 했다. 밤사이 미국 증시도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1% 이상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4%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1.40%와 1.22% 내렸다.
연준 위원들의 발언으로 연내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확대되자 이날 코스피 지수는 출발부터 전날보다 0.87% 하락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에 낙폭을 키우며 1969.71(-1.19%)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아울러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구성종목 변경과 유가하락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18억원, 433억원씩 순매도했고, 개인만 1,10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2,000억원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다.
화학(0.47%), 기계(0.13%)를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가운데 아모레퍼시픽(3.21%), SK하이닉스(1.47%), LG화학(0.50%)를 빼고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2.47포인트(-0.37%) 하락한 670.52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와 달리 개인만 136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억원, 132억원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60원(5.60%)오른 1,16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