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버디쇼' 김혜윤, 8대 서경퀸 품다

■ 서울경제·문영퀸즈파크 레이디스 클래식

서울경제 문영퀸즈파크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자 김혜윤
이종환(왼쪽) 서울경제신문 부회장이 1일 KLPGA 투어 서울경제·문영퀸즈파크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혜윤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있다. /거제=이호재기자


'스텝 스윙' 김혜윤(26·비씨카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서울경제·문영퀸즈파크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5억원) 8대 여왕에 올랐다.

김혜윤은 1일 경남 거제 드비치골프클럽(파 72·6,48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담는 무결점 플레이로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그는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4언더파)를 2타 차로 제치고 빛나는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전날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8위로 자리했던 김혜윤은 놀라운 버디 행진을 펼쳐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지난 2011년 12월 현대 차이나 레이디스오픈 제패 이후 4년 만에 거둔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우승으로 1억원의 상금을 손에 넣었다.

드라이버 샷을 할 때 왼발을 들었다가 내리는 독특한 스텝 스윙이 트레이드 마크인 김혜윤은 2007년 KLPGA 정규 투어에 데뷔한 중견 선수다. 김혜윤과 팽팽한 우승경쟁을 벌인 조윤지는 17번홀(파3)에서 뼈아픈 보기를 범해 아쉽게 고개를 떨궜다.

한편 시즌 상금 랭킹 1위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이날 10번홀 티샷을 마친 뒤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했지만 상금왕 등극을 확정했다. 시즌 5승을 거두며 9억1,057만원의 상금을 쌓은 전인지는 이번 시즌 남은 두 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데뷔 세 번째 시즌 만에 생애 첫 상금왕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프로골프 대회로는 거제 지역에서 최초로 개최된 서울경제 클래식은 골프팬들에게 짜릿한 드라마를 선사하며 화려한 막을 내렸다. /거제=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스텝 스윙' 김혜윤(26·비씨카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서울경제·문영퀸즈파크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5억원) 8대 여왕에 올랐다.

김혜윤은 1일 경남 거제의 드비치 골프클럽(파72·6,48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담는 무결점 플레이로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그는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4언더파)를 2타 차로 제치고 빛나는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관련기사 36·37면

전날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8위에 자리했던 김혜윤은 놀라운 버디 행진을 펼쳐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지난 2011년 12월 현대 차이나 레이디스오픈 제패 이후 4년 만에 거둔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으로 1억원의 상금을 손에 넣었다.

드라이버 샷을 할 때 왼발을 들었다가 내리는 독특한 '스텝 스윙'이 트레이드 마크인 김혜윤은 2007년 KLPGA 정규 투어에 데뷔한 중견 선수다. 김혜윤과 팽팽한 우승 경쟁을 펼친 조윤지는 17번홀(파3)에서 뼈아픈 보기를 범해 아쉽게 고개를 떨궜다.

한편 시즌 상금랭킹 1위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이날 10번홀 티샷을 마친 뒤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했지만 상금왕 등극을 확정했다. 시즌 5승을 거두며 9억1,057만원의 상금을 쌓은 전인지는 이번 시즌 남은 2개 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데뷔 세 번째 시즌 만에 생애 첫 상금왕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프로골프 대회로는 거제 지역에서 최초로 개최된 서울경제 클래식은 골프 팬들에게 짜릿한 드라마를 선사하며 화려한 막을 내렸다. /거제=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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