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대우조선해양, 올해 적자 5조3,000억에 이른다

해양플랜트 악재·부실경영… 2017년에 흑자전환

대우조선해양이 해양플랜트 악재와 부실경영으로 올해 5조 3,000여억 원의 적자를 낼 전망입니다.


대우조선이 최근 산업은행 실사를 받은 결과 예상보다 손실이 커 올해 영업손실만 5조 3,000억 원에 이르고, 2017년에야 실질적인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부족자금 규모는 오는 11월 1조8,000억원, 내년 5월에는 4조2,000억원, 2018년 말에는 최대 4조6,000억원까지 불어날 것으로 우려됐습니다. 이같은 영업손실 증가와 자산손상 등으로 올해말 부채비율은 4,000%를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당국과 채권은행은 4조원 안팎의 금융지원을 담은 대우조선해양 정상화 지원 계획을 전면 보류하고, 대우조선의 고강도 자구계획과 함께 그에 대한 노사 동의서를 먼저 받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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