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연간 베스트셀러 수위를 차지한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가 43주간 1위를 이어가고 있다. 계속되는 경기불황, 청년 구직난 등으로 침체된 사회 분위기와 불안한 미래가 이 책의 인기 이유다.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며 마음의 안정감을 준 심리학 도서가 독자를 모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의 '지금 이 순간'이 출간과 함께 7위로 진입했다. '구해줘',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등 로맨스 소설을 통해 국내 여성 독자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는데, 최근 심리스릴러 장르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더욱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암 투병 소식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던 이외수 작가가 고된 항암 치료를 견디며 완치 판정을 받고 에세이 '자뻑은 나의 힘'을 출간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