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원에 이르는 롯데와 삼성의 '화학 빅딜'의 배경에는 신동빈(60) 롯데 회장과 이재용(47) 삼성전자 부회장의 결단이 있었다.
신 회장은 지난 7월 초 이 부회장과 만나 이번 딜을 직접 제안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화학을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하고자 한 롯데와 화학 계열사 정리에 나선 삼성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셈이다.
삼성은 지난해 11월 삼성토탈·삼성종합화학을 한화그룹에 넘겼지만 삼성정밀화학과 삼성SDI 케미칼 부문 등은 마땅한 임자를 찾지 못해 매각 작업을 진행하지 못했다.
하지만 양 그룹의 수장이 올해 7월 직접 만나 대승적 결단을 내리면서 빅딜이 급물살을 탔다. 삼성은 다음달인 올 8월 말 삼성정밀화학이 갖고 있던 배터리 관련 사업을 삼성SDI에 넘기는 한편 삼성SDI가 보유하고 있던 삼성BP화학 지분(29.2%)을 삼성정밀화학에 매각하면서 화학계열사 정리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신 회장과 이 부회장의 개인적인 친분도 매끄러운 매각 작업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 회장과 이 부회장의 나이 차는 열세 살로 적지 않지만 수시로 만나며 활발히 교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의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이 띠동갑이 넘는 나이 차를 뛰어넘어 상당한 친분이 있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는 삼성화학 계열사 임직원의 고용을 보장하겠다고 이날 발표했다. 롯데그룹 정책본부는 "신 회장이 1990년 한국롯데 경영에 처음으로 참여한 회사가 롯데케미칼(당시 호남석유화학)일 정도로 화학 사업에 대한 애정이 깊다"며 "롯데를 종합화학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지난 7월 초 이 부회장과 만나 이번 딜을 직접 제안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화학을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하고자 한 롯데와 화학 계열사 정리에 나선 삼성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셈이다.
삼성은 지난해 11월 삼성토탈·삼성종합화학을 한화그룹에 넘겼지만 삼성정밀화학과 삼성SDI 케미칼 부문 등은 마땅한 임자를 찾지 못해 매각 작업을 진행하지 못했다.
하지만 양 그룹의 수장이 올해 7월 직접 만나 대승적 결단을 내리면서 빅딜이 급물살을 탔다. 삼성은 다음달인 올 8월 말 삼성정밀화학이 갖고 있던 배터리 관련 사업을 삼성SDI에 넘기는 한편 삼성SDI가 보유하고 있던 삼성BP화학 지분(29.2%)을 삼성정밀화학에 매각하면서 화학계열사 정리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신 회장과 이 부회장의 개인적인 친분도 매끄러운 매각 작업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 회장과 이 부회장의 나이 차는 열세 살로 적지 않지만 수시로 만나며 활발히 교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의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이 띠동갑이 넘는 나이 차를 뛰어넘어 상당한 친분이 있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는 삼성화학 계열사 임직원의 고용을 보장하겠다고 이날 발표했다. 롯데그룹 정책본부는 "신 회장이 1990년 한국롯데 경영에 처음으로 참여한 회사가 롯데케미칼(당시 호남석유화학)일 정도로 화학 사업에 대한 애정이 깊다"며 "롯데를 종합화학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