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앵글 매장 38%가 월 매출 1억원 돌파

골프웨어 와이드앵글은 지난달 전국 매장 111곳 가운데 38%에 달하는 42곳이 월매출 1억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월매출 1억원이 넘었던 매장이 5곳에 불과한 것을 보면 눈에 띄는 성장세다. 전국 매장 가운데 용인수지점은 지난달 매출 4억원을 기록, 전체 매출 1위에 올랐다. 와이드앵글은 1인당 재구매 빈도가 연평균 4∼6회에 달하는 등 고객의 재구매 비율이 높아 매출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부산·경남 등 경상권에 월매출 1억원 돌파 매장이 집중돼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경기도 부근에는 골프장이 많이 몰려 있고, 부산은 지역 경기가 비교적 좋은 편이다 보니 자연스레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선호하는 디자인을 보면 수도권 고객은 간결하면서도 필드에 최적화된 고기능성 소재를 좋아하지만 경상권 고객은 북유럽 특유의 패턴과 컬러가 돋보이는 스타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드앵글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지역마다 선호하는 디자인과 추구하는 스타일이 다르다”며 “고객들의 구매 패턴에 맞춰 만족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아이템을 개발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희정기자 yvett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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