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항공 3600억원에 타이거항공 잔여지분 인수

싱가포르항공이 4억5,300만싱가포르달러(약 3,666억원)를 들여 저가항공사 타이거항공의 잔여지분을 인수한다.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동남아 최대 항공사인 싱가포르항공은 타이거항공 주식을 주당 41싱가포르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인수가는 타이거항공 주식의 전날 종가에 32%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싱가포르항공은 이미 타이거항공 지분 55.8%를 보유하고 있다.

타이거항공은 최근 6분기 중 5분기 동안 순손실을 내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해왔다. 타이거항공은 손실이 큰 항로를 없애는 등 실적개선을 위해 노력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싱가포르항공은 타이거항공의 잔여지분을 인수해 운항 서비스를 개선하고 항공업계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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